‘나이 제한 없는’ 2024 미스유니버스코리아에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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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美)의 새로운 기준, 내면의 아름다움
수영복 심사 폐지…지성과 능력의 대결로
자신의 매력 발산 위한 전문교육도 제공
8월30일까지 참가 접수, 9월30일 대회
조직위, 코리아헤럴드·예당과 양해각서
미스유니버스(Miss Universe) 2023 우승자인 니카라과 셰이니스 팔라시오스(Shaynice Palacios·23세)가 지난 5일 과테말라 시티 라오로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팬들에 둘러싸여 손을 흔들고 있다. 팔라시오스는 다다음날 열린 미스유니버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과테말라에 체류했었다. [사진=AFP]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글로벌 미인대회인 미스유니버스, 나이 제한이 사라졌다고요?”.
올해로 67회째를 맞이하는 미스유니버스코리아 2024가 대한민국 최초로 나이 제한을 없앤 다양한 연령대의 미인 대회로 개최된다.
대회를 진행하는 미스유니버스조직위원회(회장 박정아)는 나이와 상관없이 다양한 연령의 여성들이 자신의 아름다움과 능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미스유니버스코리아 대회 참가 접수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구글 폼과 이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조직위 측은 덧붙였다. 올해 대회는 9월 30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엘리아나호텔에서 열리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19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정아 미스유니버스조직위원회 회장은 “올해 대회는 참가자들의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수영복 심사를 폐지했으며 나이 불문하고 참가자들의 내적인 미와 능력, 지성을 겨루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열린 ‘미스 텍사스 USA’에 역대 최고 연령(71세)으로 참가해 나이를 초월한 아름다움과 건강미를 뽐내 화제가 됐었던 마리사 테이요. [마리사 테이요 인스타그램]
미스유니버스는 지난 1952년부터 개최된 전통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전세계 대표적인 미인 대회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미스 텍사스 USA’에 참가한 마리사 테이요(71)는 역대 최고령 경연자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지난해까지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는 ‘18∼28세까지’라는 나이 제한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대회부터는 마리사 테이요 사례에서 보듯이 연령 제한을 전격 폐지하면서 대회가 미모 외에도 지성과 교양, 품격, 사회적 역할까지 전반적으로 고려하는 대회로 탈바꿈했다. 이에 유니버스코리아 역시 나이 제한을 없애고 다양한 연령 층의 참가자를 신청 받는다.
미스유니버스조직위에 따르면 미스유니버스코리아 심사 기준은 ▷대국민 응원투표 40% ▷본선심사 위원심사 40% ▷대회 현장심사 20%다. 본선 진출자들에게는 미스유니버스 세계대회 출전권, 항공 및 숙박 제공, 드레스, 메이크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스토리(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미스유니버스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스유니버스코리아 2024의 한 팸플릿.
조직위 측은 “미스유니버스코리아 2024는 다양한 여성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대회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했다.
한편 미스유니버스조직위는 최근 코리아헤럴드(사장 김영상), 예당미디어(대표 박문희)와 2024 미스유니버스대회 개최를 통해 상호간의 공동 이익 증진과 협력 강화를 도모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3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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