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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대회 제2전성기…한국, 미스유니버스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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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UK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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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미인선발대회 대명사 격인 미스유니버스가 격변기를 맞았다. 새 조직위원회가 들어서면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태국 JKN글로벌그룹은 지난해 미스유니버스 개최권을 인수했다. 2015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WME-IMG로 미니유니버스 개최권을 넘긴 후 이어 받았다. JKN 앤 자카퐁 자크라주타팁 회장은 코로나19로 침체한 태국 관광산업을 부활시키려는 정부의 지원을 업고 빅딜에 성공했다.

JKN은 지난해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를 치른 직후 100여 나라의 '내셔널 디렉터' 물갈이에 돌입했다. 내셔널 디렉터는 자국을 대표하는 미인을 선발, 세계대회에 파견하는 권한을 쥐고 있다. 20년 이상 디렉터십을 유지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 등 내셔널디렉터가 JKN의 재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다. 라틴아메리카 상당수 국가들의 디렉터도 곧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유니버스코리아를 선정, 미스유니버스 본선에 진출시키는 한국의 박정아 PJP 회장은 내셔널디렉터로 다시 공인됐다. 세계뷰티산업계에서의 위상을 재인증 받았다. 박 회장은 '뷰티와 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강조해왔다. JKN 자크라주타팁 회장과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대 세계미인대회인 미스유니버스와 미스월드의 한국 디렉터라는 사실도 재신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두 대회 모두 국가대표미인을 내보내는 내셔널디렉터는 박 회장이 유일하다시피 하다. 박 회장은 "매해 지구촌 190여 국가에서 5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매머드급 이벤트가 미스유니버스"라며 "팔로워 수 2000만명으로 월드컵 축구, 올림픽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단순히 국가대표 미인 선발이 아닌, 뷰티·관광산업으로 재평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인대회는 여성의 상품화 시비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들이 배척한 감이 없지 않다. 개발도상국으로 분류되는 아시아 국가에서 성장을 거듭, 거대한 관광·뷰티산업을 일궈내며 위세를 떨치고 있기에 아쉽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2 미스유니버스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김해나는 해외에서 지명도가 더 높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맥(MAC) 메인모델로 발탁되는 등 세계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올해 제72회 미스유니버스대회는 연말 엘살바도르에서 열린다. 2023 미스유니버스에 도전할 미스유니버스코리아는 7월9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탄생한다. 19~29세 대한민국 국적 여성이라면 4월26일까지 미스유니버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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